김연아 “광고 모델료로 돈방석? 훈련비용에 재투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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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선수가 25일 ‘무한도전’에 출연해 팬들이 궁금해 하는 피겨선수 생활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연아의 ‘무한도전’ 출연은 2007년 9월 이후 19개월만의 일이다.

김연아는 다른 평범한 친구들처럼 살아보고 싶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느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밖에 다니다보면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럽다”며 “나는 밖에 다닐 때마다 주위의 시선을 살피는데 그런 것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으로 다닐까 궁금하다”고 답했다.

그러자 명수는 김연아 출연 특집에 ‘박명수의 거성쇼’를 긴급 제안했고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은 짧은 시간 김연아에게 궁금증을 물어보는 미니 코너 ‘박명수의 급 거성쇼 with 김연아’를 마련했다.

김연아는 박명수가 일본의 피겨선수 아사다 마오와의 경쟁관계에 대해 물으며 누가 먼저 연기를 하는 것이 더 편하냐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자 “사실은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며 “내가 (아사다 마오보다) 먼저 하는 게 훨씬 마음이 편하다. 밖에서 대기하면서 아무리 TV를 안보더라도 박수 소리나 사람들의 함성소리 등이 모두 들리기 때문에 부담이 생길 수 있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김연아는 광고 모델료로 벌어들인 수입이 얼마쯤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아직 어려서 돈 관리를 에이전시에서 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내가 광고를 찍어 돈을 많이 벌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다시 훈련에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연아는 “나의 보물 1호는 휴대폰과 MP3다. 현재 남자친구는 없다”고 털어놨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