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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행사 이모저모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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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하이서울 자전거 대행진에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동참했다.

자신의 자전거를 끌고 나온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앞으로 자전거를 통해 양적인 사회에서 질적인 사회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전거 매니어로 알려진 구자열 LS전선 회장도 “자전거대행진이 바로 녹색성장의 초석”이라며 “이번 자전거대행진의 열기를 모아 앞으로 올림픽에서도 싸이클 금메달을 기대한다”며 웃었다. 대사관 직원 10여 명과 함께 붉은색 유니폼을 맞춰 입고 나온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는 “자전거는 동호인만의 스포츠가 아니라 평상시에도 재미로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은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자전거를 많이 타지 못했는데, 오늘 자전거 대행진을 계기로 다시 타기로 했다”고 말했다. 탤런트 최불암씨와 가수 김세환씨도 이날 자전거 타기에 동참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호회원 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 회사 동료들이 함께 참여한 경우도 많았다. 부모를 따라 대행진에 참석한 조은석(서울 중계중 1년) 군은 “평소 가족끼리 자전거를 많이 타 힘들이지 않고 가뿐히 완주했다”며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볼거리도 풍성했다. 출발전엔 고적대와 치어리더가 흥을 돋웠다. 도로 곳곳에선 풍물 놀이가 벌어졌고, 경찰청에선 포돌이와 포순이 인형옷을 입은 경찰들이 손을 흔들었다. 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가수 박강성씨와 럼블피쉬가 완주한 시민들을 위해 노래를 선사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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