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노겨울올림픽 D-37…사상 최대규모, 북한도 참가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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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일본의 지붕' 나가노로 지구촌 눈과 얼음의 사나이들이 몰려든다.

98나가노겨울올림픽이 37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2월7일 개막될 예정인 이번 올림픽은 오는 25일 최종엔트리가 마감되기 때문에 현재 정확한 참가국수와 참가선수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미 67개국에서 2천5백여명의 선수가 참가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사상 최대규모의 겨울올림픽이 될 것 같다.

겨울올림픽 역대 최대규모의 대회는 94년 노르웨이에서 열렸던 릴레함메르올림픽. 60개국에서 2천8백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나가노올림픽조직위원회는 당초 82개국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70개국정도만이 출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지난달 22일 한국선수단 규모를 60명 (임원포함) 으로 잠정발표했는데 메달밭인 쇼트트랙을 비롯, 스피드스케이팅, 스키 노르딕과 알파인, 스키점프, 스노보드등 36명정도가 출전하게 된다.

나가노올림픽 개막식은 일본의 전통스포츠인 스모경기의 개막식을 본떠서 열릴 예정이며 모두 7개종목에서 68개의 금메달을 놓고 싸우게 된다.

이번 나가노대회는 컬링.스노우보드.여자아이스하키가 새로운 종목으로 채택됐고 북한이 6년만에 출전신청을 냈다.

북한은 스피드스케이트등 4개종목에서 13명의 선수를 파견한다고 조직위원회에 통보했다.

일본은 72년 삿포로대회 이후 26년만에 다시 겨울올림픽을 개최하게 됐는데 이번대회를 '안전올림픽' 과 '환경올림픽' 으로 명명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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