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슈퍼리그]장윤희 3천 '킬' 돌파…여자배구사상 처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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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0면

'주부 거포' 장윤희 (LG정유.27)가 여자배구 사상 처음으로 슈퍼리그 3천 '킬' (득점+득권) 을 달성했다.

장윤희는 지난해 12월3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데이콤배 98한국배구슈퍼리그 여자부1차리그 효성과의 경기에서 6득점.9득권을 뽑아내며 맹활약, 팀의 3 - 0 승리를 이끌며 개인통산 3천10개의 킬을 기록했다.

이로써 장윤희는 89년 슈퍼리그에 첫선을 보인 이래 경기당 17.4개씩의 킬을 기록하며 8년만에 공격수 최고의 명예인 3천킬 고지에 올랐다.

전날까지 2천9백95개의 킬을 기록했던 장윤희는 이날 2세트 2 - 0으로 앞선 상태에서 네트 왼쪽을 넘기는 페인트성 밀어넣기 득점으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LG정유는 이날 3 - 0 승리를 추가함으로써 15경기 연속무실세트 행진을 구가했다.

임용진 기자

◇ 31일 전적

▶잠실학생체

LG정유 3 15 - 10 0 효성

(3승) 15 - 8 (2패)

15 - 3

담배인삼공사 3 15 - 8 0 후지필름

(1승1패) 15 - 7 (2패)

15 - 7

▶부천체

흥국생명 3 15 - 7 0 한국도로공사

(2승) 15 - 8 (2패)

15 - 7

SK케미칼 3 15 - 8 0 현대

(2승1패) 15 - 4 (1승1패)

15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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