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강일구 ilgoo@joongang.co.kr
◆친환경 완구=‘석면 탈크’ 파동으로 어린이 용품의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친환경 장난감이 주목받고 있다. 토이저러스는 페인트를 사용하지 않은 천연 목재로 만든 ‘원목 레이싱카 소형’(8800원)을 판다. 아이들 스스로 원목을 조립해 레이싱카를 만들 수 있는 제품. ‘플레이콘’(9500원)은 친환경 재료인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만들기 교구’다. 다양한 색상의 플레이콘을 한 알 한 알 물을 묻혀 붙이면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다. 쓰고 남은 플레이콘은 물에 녹이면 물감으로 쓸 수 있고, 흙에 뿌려 주면 퇴비가 돼 아이들에게 재활용의 의미를 가르칠 수 있다.
◆교육용 완구=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뭔가 배울거리도 있었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 토이저러스의 ‘퓨처북 로봇’(6만9800원)은 놀이와 학습이 가능한 신개념 책이다. 전자펜을 이용해 책을 누르면 책 스스로 내용을 읽어줄 뿐 아니라 다양한 음악과 음향, 영어도 들려준다. 간단한 게임 기능도 포함돼 있어 아이들이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해 주는 상품. ‘러시아워’(1만9800원)는 혼자 또는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형 교육완구. 자동차를 이용해 막힌 교통 체증을 벗어나 출구를 찾아나가는 게임이다. 40여 가지 퍼즐이 단계별로 있어 퍼즐 하나하나를 해결할 때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초급부터 고급 단계까지 나뉘어 있어 어른도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마트는 ‘뽀로로 컴퓨터’(6만4800원)를 추천했다. 한글·영어·숫자 놀이와 창의력 게임을 할 수 있으며, 인기 캐릭터인 뽀로로 소개가 들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초등학교 고학년 자녀에겐 옥션의 과학교구 코너 판매 1위 ‘제일과학 과학상자 6호’(13만4000원)가 괜찮다. 140여 종의 부품을 조립하는 과정에서 논리력·창의력·문제해결 능력을 키워 준다. 진토이 ‘영재만능보드’(5만3000원)는 양면이 사용 가능한 화이트 보드에 영어·한글·숫자 자석패드가 들어 있어 단어 놀이를 재미있게 할 수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 파는 ‘콩순이 컴퓨터 3’(4만5500원)은 한글·영어·숫자 공부를 비롯해 그리기·연주하기·노래방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아이와 어린이 모두 좋아한다.
◆전자 완구=고학년이 되면 전자제품에 관심을 기울인다. ‘산리오 헬로플레이’(6만8900원·옥션) MP3플레이어는 여자 아이들에게 사랑받을 선물 품목. 키티의 얼굴로 예쁘게 디자인돼 있고 무게가 16g에 불과해 목걸이처럼 걸 수 있다.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스피커에 올려 놓으면 키티가 고개를 빼꼼히 내민 것 같은 모양이 된다. 2시간30분 충전해 1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며 용량은 2GB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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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게임기는 초등학생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얻는 품목. 학습용 소프트웨어와 함께 선물하면 훌륭한 어린이날 선물이 될 듯하다. 닌텐도 ‘DS라이트’에, 한자를 직접 쓰면서 배울 수 있는 ‘마법 천자문’ 소프트웨어를 묶은 패키지 상품이 18만원 선(토이저러스)이다. 한자의 음과 뜻을 보고 한자를 쓰거나 대화 중에 나오는 힌트로 연상되는 한자를 써 적을 쓰러뜨리면서 자연스레 한자를 익힐 수 있다. 한자능력검정시험 4~8급까지의 한자 1000개를 연습할 수 있다.
박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