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전국빙상선수권]최재봉·이유진 남녀 선두 질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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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국가대표 최재봉 (효원고) 과 신예 이유진 (구정중) 이 제52회 전국남녀종합빙상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녀부 1위를 달렸다.

남자빙상 장거리경주의 1인자 최재봉은 29일 춘천옥외빙상경기장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5천m에서 7분13초24를 기록해 정상을 차지했다.

최재봉은 주종목이 아닌 5백m에서도 38초46을 기록하며 천주현 (고려대.38초F)에 이어 2위로 골인해 81.784점의 종합점수를 따냄으로써 1위로 나섰다.

여자부에서는 이유진이 5백m (44초34) 와 이어 3천m (4분49초19)에서 연속 2위에 올라 종합점수 92.538점으로 1위가 됐다.

국가대표 이경남 (정신여고) 은 여자부 3천m에서 4분46초81로 우승했으나 5백m에서 4위에 그쳐 종합점수 (92.691)에서 2위를 기록했다.

남자 5백m 1위인 천주현은 5천m에서 부진 (13위) 해 종합 4위로 떨어졌다.

이 대회는 한 선수가 이틀동안 4개 종목에 모두 출전해 얻은 종합점수로 최종우승자를 가린다.

한편 김윤만.제갈성렬 (이상 삼성화재).천희주 (고려대).최승용 (배화여고).강미영 (성신여고) 등 대표팀 간판급선수들은 번외경기로 경주를 펼쳤으며 남자 1천m 세계기록 보유자인 이규혁 (고려대) 은 감기증세로 출전하지 않았다.

춘천 =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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