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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포커스]새 대통령에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3면

잘못된 관습.타성 씻고 의식개혁 적극 나서야

…현재 우리에겐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일이 급선무다.

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 국민 모두가 지금까지의 잘못된 관습.타성을 이번 기회에 깨끗이 털어버리고 새로운 정신으로 새롭게 거듭나야 할 것이다.

새 대통령당선자에게 바라는 것은 제아무리 새롭고 참신한 정책을 시행한다 하더라도 지난날의 정치관행이나 관습을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국민들 역시 지금까지의 잘못된 의식을 답습하면서 새 대통령당선자에게만 잘해주기를 기대하는 어리석음을 버려야 한다.

김남교〈경남김해시진영읍주호리〉

경제위기 극복등 명분 무리한 감원은 없어야

…한 가정의 주부로서 새 대통령께 간절히 요청한다.

IMF사태로 건전한 가정이 흔들리고 있다.

우리가 가장 어려울 때 산업역군으로 땀 흘렸던 40, 50대 가장들이 이젠 희생양이 돼 거리로 내쫓기고 있다.

우리 서민들은 그저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왜 그 책임까지 짊어져야 하는가.

지금의 위치에서 임금을 감봉하더라도 우리 가장들이 이 시대의 아픔을 나누고 동료와 함께 힘을 합쳐 우리 경제를 일으켜 세울 수 있도록 해주기 바란다.

가정과 일터를 지키고, 나아가 우리 사회의 고통을 슬기롭게 헤쳐갈 수 있도록 감원만은 하지 말기를 간절히 원한다.

노정남〈경기도과천시문원동〉

정파.지역간 갈등 해소 국민 화합 정치 실현을

…지난 92년 김영삼 대통령이 PK지역의 압도적인 지지로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집권 초기 호남지역에서 나타난 높은 지지도는 이런 지역감정을 불식시킬 정도였다.

이번 선거에서도 누구를 지지했건 그 문제는 과거의 일이다.

유례없는 IMF한파에 움추러드는 국민들은 저마다 가슴 속에 새로운 희망을 품고 대통령당선자를 바라보고 있다.

국민들의 고통과 시련의 상처를 보듬어 안기 위해 당선자는 정파와 지역간의 갈등을 해소시키는 국민화합의 정치를 실현해야 한다. 서명옥〈경남김해시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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