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월드컵 개최도시 24일 최종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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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이제 낙점만 남았다.

2002년월드컵 조직위원회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8차 개최도시 평가전문위원회를 열고 14개 후보도시들에 대한 최종 평가회를 가졌다.

그동안 14명의 전문위원들은 각 후보도시들을 직접 둘러보며 10개 항목, 60개 세부조항에 대한 평가작업을 했다.

조직위는 이날 위원들이 채점한 점수를 합산한 결과 일단 부산.인천.수원 등 이미 경기장 착공에 들어간 대도시들의 점수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도시별 득점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오는 24일의 집행위원회에서 개최도시수와 최종 개최도시가 결정된다.

한편 서울은 정부 지원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평가위원회에 현황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일단 이날 평가에서는 제외시켰으며 집행위에서 재논의하기로 했다.

조직위는 집행위에서 이날의 최종 평가서를 기초로 경기장 및 숙박시설.재정문제 등에 가중치를 부여, 개최도시를 결정한다.

그러나 공식적인 최종 결정은 오는 29일의 총회에서 이뤄진다.

손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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