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지원센터,양재동에 여성전용 원룸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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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미혼 여성들을 겨냥한 원룸텔이 등장했다.

지난달 서울양재동에 문을 연 '금남 (禁男) 의 집' 아이비텔이 그 곳. 이곳은 전용면적 1.3~1.7평에 침대.가구는 물론 전화.냉장고까지 딸린 미니 주거공간. 샤워실.세탁실등은 공동공간에 설치돼 있다.

입주자는 침구류만 준비하면 바로 생활이 가능하다.

입주때 보증금은 없고 29만~34만원 수준의 월세를 선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방이 40여개 되는데 거의 다 찾다는 것. 최근 입주한 회사원 김은하 (22) 씨는 “보증금.관리비가 없어 부담이 적다" 면서 "좁은 공간이지만 카페분위기 인테리어로 깔끔한 환경에 만족한다” 고 말했다.

이곳은 한국창업지원센터 (소장 고종옥.02 - 3437 - 0753)가 아이디어를 내 투자자를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개발됐다.

한국창업지원센터는 지난 6월 테헤란로에 남녀 구분없는 원룸텔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4곳을 만들었는데, 여성 전용은 이번이 처음.

유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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