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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카드 3% 할인 혜택…자동차 기름넣기 요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4면

컴퓨터관련 벤쳐기업인 D상사를 창업한 金모 (34.서울강남구청담동) 씨는 기름값 때문에 걱정이다.

하루종일 자동차를 몰고 지방 거래처등을 돌기때문에 기름값만 한달 평균 50여만원이나 든다.

업무 효율상 대중교통 이용도 어렵다.

그런데 휘발유값은 ℓ당 9백20원대로 껑충 뛴데 이어 내달부터는 ℓ당 1천1백원, 2월부터는 1천2백원대로 뛸 예정이라니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

그러나 주위를 잘 찾아보면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있다.

고유가 (高油價) 시대를 사는 지혜를 알아본다.

◇ 주유할인카드 = 이것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화에너지카드의 경우 가입비.연회비가 없고, 주유 고객들에게 3%를 할인해 주고 있다.

각 한화주유소마다 카드신청서를 비치해두고 있어 가입절차가 간단하며 신용카드처럼 후불이 되기 때문에 현금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LG하이카드도 LG주유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ℓ당 15포인트를 적립, 나중에 무료주유를 해준다.

LG계열사 제품을 살 때도 구입액의 3~7%를 주유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5천원이지만 카드를 많이 사용하는 사업자등은 상당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각종 신용카드와 제휴관계에 있는 현대자동차카드도 카드를 이용한 주유고객들에게 3%씩을 할인해 주고 있다.

◇ 주유상품권 = 한화에너지.현대정유는 액면가 1만원짜리 주유권을 9천7백원에 팔고 있으며 LG정유도 (매달 할인율이 달라지지만) 2%정도를 할인해 준다.

다만 상품권은 주유회사의 본.지점에 가서 현금등으로 미리 사야하는 불편이 따른다.

◇ 셀프주유소 = 운전자가 직접 주유하는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게 되면 ℓ당 10원씩 할인을 받는다.

셀프 주유소도 주유할인카드나 상품권을 받기 때문에 이중으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수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기타 = 인터넷을 통한 자동차종합관리업체인 카케어네트 (http://www.ccn.co.kr) 도 활용할만한 곳. 3만원의 연회비를 받고 각종 자동차용품 할인혜택을 주는 이곳을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경우, 보험료 납입액의 7%의 해당되는 금액이 SK주유권으로 제공된다.

주정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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