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도깨비팀인가.
97대륙간컵 축구대회에서 호주에 3 - 1로 졌던 멕시코가 사우디아라비아는 5 - 0으로 대파했다.
멕시코는 14일 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벌어진 A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후앙 팔렌시아 (전20분.후18분) 와 콰테목 블랑코 (후26.후34) , 브롤리오 루나 (후32) 의 소나기 슛으로 사우디를 대파했다.
멕시코는 이날 전반을 1 - 0으로 앞섰으나 후반 18분부터 14분동안 4골을 넣어 득점력을 과시했다.
멕시코는 에르모시요.사구에.갈린도.코요테.캄포스등 지역예선때 뛰었던 주전선수들이 소속팀으로 복귀하는 바람에 수비수 수아레스와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제외하고 대부분 후보선수들이 출전했다.
그러나 멕시코가 주전이 뛴 홈팀 사우디를 대파함으로써 98프랑스월드컵에서 멕시코를 1승 목표로 삼았던 한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이날 경기는 차범근 감독이 직접 관전, 멕시코의 전력을 점검했다.
멕시코는 16일 브라질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편 멕시코를 3 - 1로 격파했던 호주는 이날 세계최강 브라질과 0 - 0으로 비기는 파란을 연출했다.
손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