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IMF이사회,긴급융자도입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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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IMF는 미국 워싱턴에서 15일 (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긴급 융자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날 이사회는 세계 각국의 금융위기와 관련, 기존의 IMF 유동성 조절자금 대신 단기의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장치를 협의한다.

IMF관계자는 "만기를 2~3년으로 줄이고, 대출금리를 지금의 연 4%보다 2~4% 포인트 높인 수준에서 단기융자를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고 밝혔다.

국제금융전문가들은 "한국은 IMF긴급자금 지원 이후에도 금융위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며 "새 제도가 도입된 이후에도 한국의 위기가 계속되면 한국에 대해서도 새 제도에 의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 김수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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