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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조프스키 내한공연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 피아니스트 보리스 베레조프스키가 5월 1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베레조프스키는 리스트의 ‘초절기교 연습곡’전곡(2002년),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2003년), 고도프스키가 편곡한 쇼팽의 ‘에튀드’와 무소르크스키의 ‘전람회의 그림’(2004년), 라흐마니노프의 3개의 협주곡 연주(2005년) 등 평범하지 않은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2007년 ‘러시안 협주곡의 밤’에 이은 이번 내한공연의 제목은 ‘제2번 협주곡의 밤’.쇼팽·라흐마니노프·브람스 등 3명 작곡가의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들려준다. 모두 국내에서 인기있는 피아노 협주곡이다.

러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이자 베레조프스키의 절친한 친구인 드미트리 야블론스키가 호흡을 맞춘다.

1969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베레조프스키는 90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88년 위그모어홀에서의 런던 데뷔 연주에선 ‘미래가 기대되는 아티스트’(더 타임즈)라는 평을 받았다. 최근 토마스 다우스고가 지휘하는 스웨덴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협주곡 전곡을 녹음해 호평을 받았다.

서울 공연에 앞서 29일엔 수원(경기도 문화의 전당), 30일엔 대전(대전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4만~10만원. 02-541-6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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