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창원·진해 시내버스 노선 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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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시내버스 공동배차 구역인 경남 창원과 마산·진해 3개 시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이 15일부터 조정된다.

3개 시에 따르면 이번 조정으로 창원 남양동~마산 월암동까지 10대, 18분 간격인 급행좌석버스는 18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 급행좌석의 정차지점은 32개소에서 16개소로 절반으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창원시청~마산시청이 50분에서 30분으로 단축된다.

일반버스와 정차 지점이 같던 5개 노선 좌석버스(703·704·705·707·710번 60대)의 정차지점도 56~75곳에서 36~45곳으로 줄면서 주행속도가 빠른 ‘직행좌석’으로 특화된다.

아울러 2006년 5월부터 창원에만 적용되던 좌석버스 환승제가 이날부터 마산에도 적용된다. 이 환승제로 마산에서 일반버스에서 좌석버스로 옮겨타면 차액인 500원을 더 내야 한다. 반대로 좌석에서 일반으로 환승하면 돈을 더 내지 않아도 된다.

창원·마산의 일반버스 환승제는 2005년 6월부터 시행 중이며, 버스요금은 일반 940원, 좌석 1440원이다. 좌석버스 환승제 확대는 자치단체가 90%, 마산·창원지역 8개 운수업체가 10%씩 비용을 분담키로 해 시행된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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