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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생태관광지 개발 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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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충남도내 자치단체들이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통문화와 자연자원을 접목시킨 '생태관광지'를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태안군은 2009년까지 480억원을 들여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원북면 신두리 모래언덕(사구.砂丘)에 생태박물관과 생태관찰코스를 갖춘 '해양생태교육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또 연말까지 4억원을 들여 남면 원청리.안면도 밧개.소원면 의항리.이원면 꾸지나무골 등에 있는 독살(조수간만 차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전통어 로방식)4곳을 체험관광지로 조성키로 했다.

서천군도 영화 'JSA'촬영지로 유명한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 주변에 2008년까지 수생식물단지.전망대.탐방로.JSA영화체험관 등을 갖춘 관광농촌형 휴양마을을 조성한다.

서산시와 홍성군은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서산간척지에 생태공원을 만든다.

서산시는 부석면에 2007까지 80억원을 들여 만드는 생태공원에는 ▶조류탐조대▶조류생태전시관▶조류보호시설 등이 갖춰진다.

홍성군도 서부면 궁리에 2009년까지 120억원을 들여 ▶탐조대▶낙조전망대▶미니동물원▶야생화단지 등이 들어간 생태공원을 만든다.

연기군은 내년부터 2008년까지 45억원을 들여 서면 고복.용암리 고복저수지 주변을 생태학습관.나비원.수족관.인공섬 등을 갖춘 친환경생태공원으로 꾸미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일선 시.군이 전국적인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관광상품을 친환경 생태체험형 관광지로 꾸미고 있다"고 말했다.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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