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금리 폭등…환율은 진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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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주식거래량이 1억주가 넘는 사상 최대의 거래폭주속에 주가가 폭등했다.

환율도 모처럼 안정세를 보였지만 콜금리등 단기금리는 종금사 부도위기의 여파로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4일 종합주가지수는 국제통화기금 (IMF) 긴급자금협상 타결에 따른 기대감이 번지며 전날보다 24.50포인트 오른 405.81로 마감돼 단숨에 400선을 회복했다.

은행주를 중심으로 거래폭발현상이 일어나면서 거래량이 무려 1억1천1백7만주에 달해 전날의 신기록 8천8백여만주를 경신했다.

그러나 자금시장에선 콜금리가 일부 종금사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몰리면서 은행권이 종금사와의 거래를 기피해 전일보다 6.17% 높은 21.1%로 치솟았고 기업어음 (CP) 도 거래가 거의 중단된채 할인율이 전일보다 2.27% 올라 88년 12월 기업어음제도가 도입된후 가장 높은 26.67%를 기록했다.

외환시장은 이날 달러당 1천1백70원에 마감됐다.

이에 따라 5일 매매기준율은 달러당 1천1백56원10전으로 고시됐다.

홍승일.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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