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영농법인 진포우리집,어린이들을 위한 김치 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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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맵지않고 달콤한 어린이 김치를 맛보세요" 전북 군산시 임피면 미원리 영농법인 진포우리집 (대표 李瑢雨.50) 이 어린이들을 위한 김치를 이달 중순께 부터 본격 판매한다.

이 영농법인은 지난 9월부터 군산대 식품영양학과 유정희 (柳正姬.46) 교수로 부터 지도 받아 이 김치 개발에 성공했다.

이 김치는 청정지역인 장수 산간지대 (해발 3백m)에서 재배한 무공해채소와 맵지 않고 단맛이 강한 고추를 주원료로 한다.

양념으로는 마늘.젓갈등을 적게 사용하는 대신 사과.배.단감.파인애플.귤 등 과실즙과 오징어.굴등 싱싱한 해산물을 많이 넣는다.

柳교수는 "김치연구소등이 최근 설문조사한 결과 어린이들이 김치를 많이 먹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매운 맛 때문"이라며 "어린이 김치는 매운맛이 덜 나고 달콤하며 영양이 풍부하다" 고 설명했다.

이 김치는 1㎏당 3천원에 서울.전주.광주 등 대도시지역 백화점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진포우리집은 이와함께 배추포기김치와 총각김치.백김치.파김치 등 각종 김치도 판매하고 있다.

대표 李씨는 "전통 건강식품인 김치를 어린이들이 즐겨먹게 하기 위해 어린이 김치를 개발했다"며 "채소값 폭등에 관계없이 일년내내 똑같은 가격에 신선한 김치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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