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We Start] 한달 1004원으로 '천사' 되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1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난 대물림 끊어주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We Start'(위 스타트)운동본부는 빈곤층 아이들의 복지.교육.건강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해 30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We Start 성금 캠페인'을 시작한다.

경제는 어렵고 살림살이는 넉넉잖고, 우리 모두 여유가 많지는 않은 실정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작은 정성을 보내 힘이 되어주자'는 취지다. 가난 대물림 끊어주기 운동을 일회성이 아닌 안정적이고도 지속적인 범국민 참여 운동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첫걸음이기도 하다.

We Start는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을 두 축으로 사회 구성원 모두(We)가 힘을 모아 아이들을 빈곤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자는 시민사회운동이다.

5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운동본부는 ▶1인 1계좌 갖기 천사 운동과▶자동응답전화(ARS:060-705-2004)▶일반 후원금 계좌 등 세가지 방식으로 정성을 모으기로 했다.

'천사 운동'은 기업.기관.단체 소속 직원들이 매달 자신의 급여에서 각자 1계좌(1004원) 이상씩을 자동이체로 떼어내 가난한 아이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자는 운동이다.

누구나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계좌당 모금 액수를 공책 두권 값인 1004원으로 정했다.

ARS를 이용하면 한 통화에 2000원의 소중한 성금을 보탤 수 있으며, 한번에 일정액의 성금을 전달하고 싶으면 후원금 계좌를 이용하면 된다.

성금은 운동본부가 진행하는 ▶We Start 마을 조성 사업과▶건강지킴이 만들기▶교육출발선 만들기▶후견인 맺어주기▶희망의 집 꾸미기 등 5대 핵심 사업에 소중하게 쓸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운동본부는 이날 We Start 운동본부 후원회 회장에 박원순 아름다운가게 상임이사를, 부회장에는 박병엽 팬택계열 부회장을 위촉했다.

이에 앞서 We Start 운동을 후원하는 중앙일보에선 관련 회사 임직원 등 2000여명이 매달 각자 급여에서 적게는 1계좌씩, 많게는 100계좌(10만400원)까지 모두 6500여 계좌를 자동이체해 천사운동에 동참했다.

월 650여만원씩 연간 8000만원 정도지만 2001년 '난곡 리포트'와 지난 3월 '가난에 갇힌 아이들' 탐사보도 등을 통해 빈곤층 문제를 집중 조명한 본지가 이 운동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다.

이와 함께 중앙일보는 독자들이 오는 8월 말까지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월 1만2000원인 구독료 가운데 1004원을 매달 떼어내 We Start 운동본부에 기탁해 독자들이 추가 부담없이 자동으로 천사 운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특별취재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