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로 잡은 명태 부드럽고 맛좋아 '불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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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낚시태' 가 인기다.

요즘 노량진 수산시장에는 하루평균 13t~14t의 낚시태가 반입되는데, 보통명태 (40㎝기준 한마리 4천원정도) 보다 1.5배가량 비싼데도 불구하고 날개 돋힌듯 팔리고 있다.

낚시태란 낚시로 잡은 수제품 (手製品) 명태로, 그물을 수심 2백~5백m까지 내려 대량으로 잡은 '망태' 보다 고기질이 부드럽고 맛이 좋다는 것. 예년에는 12월 초순부터 대진.속초.주문진등 동해 북쪽 연근해항에서 많이 잡혔는데 올해는 보름 정도 출하가 앞당겨진 셈. 보통 새벽 3~4시경에 출어해 당일 오후가 되면 어획작업이 끝나고 다음날 새벽이면 노량진등 수산물 시장에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신선도가 뛰어나다.

몸 전체에서 윤기가 흐르고 붉은색 빚이 감도는 것이 특징.

유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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