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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검단지역 주민들,관공서 멀어 큰 불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 주민들은 경기도에서 인천시로 편입된지 2년6개월이 지났는데도 세무민원은 김포읍에서 처리해야하는등 관할 행정기관들이 다른 지역이나 먼 거리에 위치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95년3월 경기도 김포군에서 인천시 서구로 편입된 검단지역엔 현재 2만1천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2천여개의 중소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주민들은 그러나 세무행정은 아직도 편입 이전처럼 김포세무서에서 관할하고 있어 민원처리를 위해 버스등을 타고 40분정도 떨어진 김포읍까지 가야 한다.

또 중소기업체와 주민들이 금융기관 대출및 부동산 매매등을 위해 꼭 방문해야하는 등기소도 아직까지 개소되지 않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은 버스를 2번정도 갈아타고 부평구의 북인천등기소까지 다니고 있다.

이밖에 구청.경찰서.전화국등 나머지 관공서도 버스를 타고 30분이상 가야하는 연희지구에 위치해 있는데다 가는 길이 상습 체증도로여서 잘못하면 차안에서 1시간이상씩 소비하기 일쑤이다.

주민 최만석 (51.검단동) 씨는 "말이 인천시민이지 모든 여건이 김포군민때만도 못하다" 며 "하루빨리 세무행정은 서인천세무서로 이관시켜주고 서구등기소를 신설해달라" 고 호소했다.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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