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랑스월드컵 진출 특수…경제효과 1조3천억원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40면

일본언론들은 18일 덴쓰 종합연구소등 민간연구기관의 추계치를 빌려 이번 프랑스월드컵 진출로 1천6백50억엔 (약 1조3천억원.니혼게이자이신문)에서 1천4백억엔 (약 1조1천억원.도쿄신문)가량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도했다.

일본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주는 좋은 예다.

"정부가 내놓을 어떤 경기부양책도 이보다는 못하다" 고 언론은 전하고 있다.

1천6백50억엔중 여행.광고비등 직접효과가 약 6백억엔, TV판매량 증가같은 간접효과는 약 1천억엔으로 추산됐다.

가로화면이 길어 축구경기 시청에 안성맞춤이라는 와이드TV나 가격은 비싸지만 선명도가 뛰어난 고선명 (HD) TV의 판매호조가 예상되는 등 내수촉진 효과가 대단하다는 분석이다.

축구용품 업계도 기대에 부풀어 있다.

특히 내년 4월부터 1년간 일본대표팀에 유니폼.트레이닝복을 독점공급할 예정인 아식스사는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일반인에게 판매함으로써 5억엔 (약 40억원)가량 매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잡지.방송계는 축구관련 특집들로 시청률 (구독률) 과 광고비를 동시에 노릴 수 있게 됐다.

도쿄 = 노재현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