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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즐겁게]정선 '쥐눈이 콩' 한식전문 '동트는 농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식물성 단백질의 보고인 콩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콩 요리에 대한 선호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전통 콩 요리를 맛볼 기회는 그리 흔하지 않다.

강원도정선군정선읍광하리에 있는 한식집 '동트는 농가' (0398 - 63 - 3342) 는 토종 콩인 쥐눈이콩 (鼠目太) 으로 음식을 만든다.

정선 특산물인 쥐눈이콩은 옛부터 약 (藥) 콩으로 불릴만큼 품질이 우수한 토종. 이 식당에선 지역 농민들과 쥐눈이콩을 계약 재배해 된장.고추장.간장 등 각종 장류를 생산해오다 지난 7월 식당을 차렸다.

이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은 된장정식.약콩비빔밥.약콩황기백숙.약콩부침이 등이다.

된장정식에는 쥐눈이콩을 섞어 만든 밥과 된장찌개, 취나물.약콩두부.약콩콩나물 등의 밑반찬이 나온다.

1인분에 4천원. 약콩비빔밥은 약콩을 섞어 지은 밥에 각종 나물류를 넣어 비빈 것으로 역시 1인분에 4천원. 약콩황기백숙은 찹쌀.밤.대추 등을 속에 넣은 닭에 쥐눈이콩과 한약재인 황기를 넣어 푹 고은 것으로 1마리에 2만5천원. 약콩부침이는 콩을 물에 불렸다가 갈아서 부친 것으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2장 1접시에 3천원. 정선 =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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