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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만원권 위폐 대량 발견…번호동일 컬러복사한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인천 중부경찰서는 14일 인천시중구송월1가 인천수협 송월동지점에서 컬러복사기로 위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1만원권 지폐 5백42장이 발견돼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위조지폐를 발견한 수협 직원 李윤미 (23.여) 씨는 "새마을금고 월미도지점에서 넘겨진 현금을 세던중 지폐의 인쇄상태가 이상하고 은선과 음화등이 없어 신고하게 됐다" 고 말했다.

경찰은 지폐번호가 '2448590아아라' 로 동일한 이 위폐를 이날 오후 새마을금고 월미도지점에 입금한 權모 (32.여.인천시중구북성동) 씨를 소환, 조사를 벌였다.

權씨는 경찰에서 "남편 崔모 (34.무직) 씨가 13일 밤 침대밑에 돈뭉치를 감추는 것을 보고 생활비에 보태기 위해 남편 모르게 입금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崔씨가 위폐를 직접 제작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소재파악에 나섰다.

인천 = 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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