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잡이커플 또 탄생 김성준·이정민 결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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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선수커플이 많기로 소문난 사격계에 역대 최고의 스타커플이 탄생했다.

국내 남자공기권총 간판스타 김성준 (29.한국통신) 과 여자소총 국가대표 이정민 (21.조흥은행) 이 바로 그들이다.

둘은 지난 95년 6월 뮌헨월드컵대회에서 처음 만난 뒤 사선에서 남몰래 사랑을 불태워오다 지난 9일 마침내 결혼에 골인했다.

유명사격선수부부로는 명재한 (전 국민은행) - 김영미 (한일은행 코치) 짝을 비롯 이창호 (전 제일은행) - 김현정 (한일은행) , 남산호 (전 제일은행) - 문은영 (한일은행) , 김운진 (상무) - 손현지 (전 한국은행) , 임장수 (상무) - 이홍기 (전 국민은행) , 배성덕 (상무) - 반영희 (전 상무) 짝 등 수두룩하다.

제천출신인 김성준은 지난 5월 서울월드컵에서 우승, 명실상부한 월드스타 반열에 올랐으며 광운대학 선배인 서인택 (조흥은행 감독) 의 대를 잇는 한국권총의 대들보로 통한다.

이정민은 창원여고를 졸업한 지난 95년 5월 세계적 선수층을 자랑하는 여자공기소총 대표로 뽑혀 국제대회에 두루 입상했다.

또 지난달 재경원기 단체전 우승에 이어 종별선수권에서는 동료 여갑순에 이어 준우승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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