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 미국메이저야구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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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페드로 마르티네스 (몬트리올 엑스포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내셔널리그 (NL) 사이영상 독식을 저지했다.

마르티네즈는 12일 (한국시간) 뉴욕에서 열린 미국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총점 1백34점을 획득, 사이영상 4연패 (92~95)에 빛나는 애틀랜타의 그레그 매덕스 (75점) 를 제치고 올해 NL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지난 91년 톰 글래빈을 시작으로 92~95년 그레그 매덕스 (92년은 시카고 커브스 소속) , 지난해 존 스몰츠가 연속 NL 사이영상을 석권했던 애틀랜타는 7년만에 처음으로 수상자 배출에 실패했다.

몬트리올은 창단이래 처음으로 사이영상 투수를 탄생시켰다.

올해 26세로 우완인 마르티네즈는 시즌 17승8패에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낮은 1.90의 방어율을 기록했으며 지난 72년 스티브 칼턴 이후 최다인 3백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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