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주 공사중 상수도터져 1천여가구 수돗물 안나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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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6일 오후8시쯤 서울관악구신림9동 상업은행 앞길에서 한국전력공사측이 전신주 이설공사를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중 지하 1.8m에 매설된 2백㎜ 상수도관을 터뜨리는 바람에 신림6.9.10동 일대 1천여가구에 4시간여동안 수돗물공급이 중단됐다.

이 사고로 미처 물을 받아놓지 못한 주민들이 저녁밥을 짓지 못하는등 큰 불편을 겪었으며 수돗물이 도로 위로 쏟아져 나오는 바람에 신림사거리에서 봉천동 방향으로 통행하던 차량들이 심한 정체를 빚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측은 사고가 나자 복구반을 투입, 수도관 긴급 교체작업을 벌여 4시간여만에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고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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