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외국인들은 다시 '팔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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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주식시장이 연 나흘째 급등했다.

고객예탁금이 3조원을 돌파하는등 증시 수급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약화되는 등의 호재에 고무된 개인투자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외국인들은 이날 3백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 3일만에 다시 매도세로 반전됐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비 13.61포인트 오른 555.74로 마감됐다.

지난달 24일 (570.91) 이후 열흘만에 550선대가 회복된 것이다.

장중 내내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이날 거래량은 증시사상 두번째로 많은 8천6백여만주를 기록했다.

철강.기계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광업.나무.종금.육상.운수.비철금속업의 오름폭이 돋보였다.

특히 종금주와 은행주는 금융개혁안의 이번 국회통과가 전망되면서 인수.합병 (M&A)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초강세 행진을 펼쳤다.

핵심블루칩들은 등락이 엇갈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포항제철은 내림세로 돌아섰다.

한편 신호페이퍼.삼미.해태제과등 43개종목은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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