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이야기] 또다시 다가온 격렬한 여름전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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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근역으로 부임한 것은 6월과 7월 사이였다. 밤이면 모기떼가 방에 쳐놓은 발 틈새로 파고들어와서는 차츰 벽 모서리로 모여들었다. 잔뜩 부른 배가 번쩍번쩍 빛나는 것이 그 수를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다."(이덕무 '책에 미친 바보'중) 물리고 죽이고…. 또다시 다가온 격렬한 여름전쟁, 모기와의 일전.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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