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학력고사 문제지 유출…중학교 학사일정 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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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지난달 29일 실시된 부산시교육청 주관 학력고사 일부 과목 문제지가 담당 교사에 의해 사전에 유출된 사실이 밝혀져 관할 교육구청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에 따라 부산시교육청은 31일 각 중학교에 이번 학력고사 성적을 내신에 반영하지 못하도록 긴급지시를 내려 고교입시를 위한 내신산출 마감일을 며칠 남겨놓지 않고 재시험을 치러야 하는등 학사일정에 큰 혼란이 불가피하게 됐다.

부산시교육청과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부산시 부산진구 D중 2학년 영어담당 교사가 시험전에 2개 학급의 일부 학생들에게 영어과목 시험문제를 요점 정리 형식으로 미리 알려준 사실이 드러나 진상을 확인 중"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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