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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도심의 봄 느껴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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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한복판을 자전거로 달리는 ‘하이 서울 자전거대행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일반인을 상대로 18일 오전 10시부터 인터넷(www.hiseoulbike.com)을 통해 신청을 받은 결과 6일 만인 24일 참가 예정 인원 5000명을 돌파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중앙일보가 자전거 이용의 활성화를 위해 공동 주최한다.

참가 신청자 중에는 고치보(37·회사원)씨 가족 4명, 서울 금천구청 자전거 동아리 회원 32명을 비롯해 가족·직장동료 등 소규모 그룹이 많았다.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노소가 고르게 신청, 축제의 한마당이 될 것으로 보인다. 40대가 1311명(26%)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146명(23%), 50대 891명(18%), 20대 781명(16%)의 분포를 보였다. 나머지 800여 명은 10대와 60대 이상이 절반씩 차지했다. 최고령 신청자인 김종현(84)씨는 “자전거를 탄 지 60년째로 아직도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자전거를 탄다”며 “자전거를 타면 나처럼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자출족’인 한성중(40·의류업체 경영)씨는 “온 가족(4인)이 나가 자전거로 봄맞이를 하겠다”며 “아이들이 대행진을 통해 많은 사람이 자전거 타기를 위해 노력하고, 참여한다는 점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행진은 다음 달 25일 오전 9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약 17㎞의 코스를 자전거로 완주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고 행사 당일 자전거만 가지고 오면 된다. 문의 전화는 02-751-9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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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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