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김대중총재와 양자구도 만들기…이수성고문등 비주류 영입 힘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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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민신당 (가칭) 의 이인제 (李仁濟) 전경기지사는 28일 "이제 나의 유일한 적수는 김대중 (金大中) 국민회의총재" 라며 선거일을 50여일 남기고 국민회의 金총재와 양자대결 구도를 조성하는데 주력할 것임을 밝혔다.

李전지사는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DJP연합은 청산대상이자 적수를 단일화시켜준 것일뿐" 이라며 "신한국당 후보는 당 내분으로 대선경쟁에서 별 의미를 주지 못한다" 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신당은 신한국당내 비주류 인사들을 상대로 이달말까지 집중 영입작업을 전개할 계획이며 다음달 4일 중앙당 창당대회 때까지 최소한 10여명의 의원을 영입해 金총재와의 맞대결 구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신당의 핵심관계자는 "이수성 (李壽成).이만섭 (李萬燮) 고문과 10여명의 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영입작업이 마무리 단계" 라고 밝혔다.

광주 = 박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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