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에도 관상·수상학 있다…연세대 강사 설혜심씨 연구발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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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관상.수상학은 동양의 전유물이 아니다.

서양에서도 관상학이 거대한 민간신앙 체계인 관상학이 일찌감치 발달되어 왔다.

한국역사민속학회 (회장 이해준)가 25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마련한 연구발표회에서 연세대 강사 설혜심씨 (사학) 는 '16.7세기 영국 관상학의 사회적 기능과 변천' 을 발표하며 "그리스.로마시대부터 존재했던 관상학은 르네상스.종교개혁과 함께 비약적으로 발달했다" 고 설명했다.

프란시스 베이컨의 "미신적이고 괴기한 수작이 많이 가미되긴 하지만 관상학은 확실한 기반에 근거하고 있으며 그 용도 또한 유익한 것" 이라는 언급에서도 보이듯이 관상학은 단순한 미신이 아닌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서양의 관상학은 손금, 이마의 주름, 신체의 점, 손톱등 신체의 모든 부분으로 세분되어 발달됐는데 이는 인체를 작은 우주로 보고 천문학의 분석을 인용, 별자리와 인체 사이의 상호 연관성을 연구했기 때문. 곽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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