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업계, "무기명 수익증권 허용 부도기업 펀드 만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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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투신업계는 23일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강경식 (姜慶植) 부총리겸 재경원장관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부도기업지원펀드의 설정 등 주식수요를 확충하기 위한 대책들을 건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변형 (邊炯) 한국투자신탁사장은 자금출처조사의 면제와 분리과세의 혜택이 부여되는 무기명 주식형 수익증권을 허용해 투신사가 펀드자금중 50%를 주거래은행에 예치해 이를 부도기업에 지원하도록 하고 나머지 50%는 주식에 투자하는 '부도기업지원펀드' 의 설정을 허용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대한투자신탁의 김종환 (金鍾煥) 사장은 채권시장의 대외개방폭의 조기확대와 가입금액의 15%를 세액공제받는 2천만원한도의 주식형 재형저축을 허용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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