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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경남지역 백화점등 유통업체 농수산물 싸게 파는 행사 한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부산.울산.경남지역 백화점등 유통업체들이 수확이 한창인 농수산물을 싸게 파는 여러가지 행사를 열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일부 백화점들은 태화쇼핑과 미화당의 부도로 침체된 업계의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 넣기위해 의욕적으로 행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업계는 "워낙 불황의 늪이 깊어 싸게 팔아도 매기가 크게 일지 않는다" 고 말한다.

지역 백화점들이 갖는 향토농수산물 특별판매중 규모가 가장 큰 행사는 태화백화점의 '신토불이 우리 농수축산물 전국특산품전' . 11월초로 예상되는 법원의 법정관리 결정을 앞두고 21일부터 1개월간 계속되는 이 행사는 ▶군 단위이상 지방자치단체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참석해 지역특산품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지자체 농수축산물전' ▶국립농산물검사소의 품질인증 농산물 판매행사 ▶전국 지역특산물 특별행사등으로 나뉘어 열린다.

지자체 농수축산물전은 ▶먼저 이번 주엔 경북영양군의 고추.된장.부사.꿀등이 현지 판매가격으로 선 보이며 ▶다음주엔 경북문경군 ▶11월 첫주부터는 전남영광.고흥군등의 순으로 1주일단위로 열린다.

태화측은 판매수수료를 받지 않고 행사장소만 제공하고 있다.

신관 지하 슈퍼매장에서 있을 품질인증 농산물 기획판매전은 곡식.채소류등 35종류의 농산물과 전통식품이 판매된다.

전국 지역특산물전에서는 속초 젓갈류 (1백g 1천~1천5백원).제주 방목돼지 (1백g 8백50원).울릉도 오징어 (1축 1만~2만8천원) 등이 산지 직거래가격에 선 보인다.

롯데백화점도 지하 1층 식품매장에 50평규모의 내고장 특산물 특설매장을 마련, 23일부터 경남하동의 특산품인 솔잎차 (1백g 1만5천원).쑥차 (1백g 1만5천원).감잎차 (40g 1만원) 와 전남고흥산 백태 (1백g 3백20원).찰수수 (1백g 5백60원).지리산에서 캔 고들빼기 (1백g 1천5백원) 등 1백여종의 지역특산품을 산지가격으로 팔고 있다.

또 현대백화점은 식품매장에서 요일별로 4가지의 식품을 정상가보다 15~35%가량 싼 가격에 선 보이고 있다.

백화점측이 예상하는 인기상품은 24일엔 양파 (1.2㎏짜리 1망 8백원).굴비 (1두릅 1만원) , 25일엔 산꽃게 (1백g 1천원).꽃상추 (1백g 1백80원) , 26일엔 신고 (1개 1천원) 등. 리베라는 25일부터 지하 1층에서 '향토물산전 - 전라도편' 을 마련해 나주 신고배 (개당 7백~1천5백원) , 여수 갓김치.고들빼기 (1백g 8백~1천1백원) , 오징어젓.갈치속젓.전어밤젓 (1백g 1천2백~2천3백원) 등 8개 시.12개군의 특산품을 판매할 예정. 신세화괴정점도 11월 11일부터 17일까지 지하 1층 식품매장에서 제주산 수산물.젓갈류.청과류를 산지가격으로 판매하는 '제주물산전' 을 준비중. 울산 주리원아트리움점은 26일까지 경남 통영고구마와 의령팽이버섯.울산단감을 산지가격으로 파는 '품질인증 특산물.전통식품 기획판매전' 을 열고 있다.

마산성안은 충남 청량산버섯과 경북사과.제주밀감을 정상가격보다 20%가량 싸게 팔고 있다.

부산.울산.창원〓강진권.김상진.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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