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독서감상문]개인최우수상 수상소감…초등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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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알록달록 아름답게 펼쳐진 풍경이 괜히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계절에 날아든 수상소식은 나에게 그야말로 하늘을 날듯한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여름방학 때 읽은 '날개 없는 천사의 노래' (김인만 지음.동쪽나라) 는 내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 고마운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날개없는 천사의 노래' 의 주인공 미정이는 나와 같은 장애아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미소와 착한 마음씨를 가졌고, 어려운 가정과 사회의 냉대에도 불평 한번 하지않는 천사같은 아이였습니다.

미정이는 나의 생활태도를 되돌아보고 삶의 표본으로 삼기에 충분한 아이였습니다.

정상아들보다 경험의 폭이 제한되는 우리들은 더 많은 책을 읽어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에게 큰 상을 받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부족한 글을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과 대회에 나갈 기회를 주신 학교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책을 읽어 장애를 가졌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모든 면에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노력하여 사회에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최선오(삼육재활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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