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휠라컵 시범경기…전력 보강한 삼성, 강력한 라인업 구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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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원년시즌 꼴찌팀 삼성의 전력이 크게 강화됐다.

1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우와의 97~98휠라컵 프로농구 시범경기에서 새롭게 선보인 삼성의 라인업은 강력했다.

그러나 결과는 95 - 90, 5점차로 대우의 승리였다.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 외국인 센터 존 스트릭랜드 (2) 는 41점.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드래프트 1번 선수다운 기량을 과시했다.

간판주포 문경은도 3점슛 2개 포함, 23점을 뽑아냈다.

대우는 간판슈터 우지원 (2점) 이 부진했으나 김훈 (27점) 을 중심으로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여 줄곧 삼성을 리드했다.

대우의 용병 듀오 케이투 데이비스 (188㎝.32점.8리바운드) - 앨릭스 스텀 (22㎝.13점.6리바운드) 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뛰어난 적응력을 보여줬다.

한편 원년 시즌 돌풍의 주역 나래는 원주 홈경기에서 특급 가드 윌리엄 헤이즈 (188㎝.21점) 를 화려하게 데뷔시키면서 SBS를 1백22 - 96으로 눌렀다.

지난 시즌까지 호주 프로리그에서 활약했던 헤이즈는 1쿼터 10분동안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등 정확한 슛솜씨를 자랑하며 15점을 넣어 올시즌 프로코트에 '헤이즈 경계령' 을 발동했다.

허진석 기자

◇ 19일 전적

▶ (1승) 부천대우 95 - 90 삼성 (1패)

▶ (1승 원주나래 122 - 96 SBS)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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