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찍는요령]피사체따라 속도조절하고 노출 맞춰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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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3면

사진은 빛과의 싸움이다.

노출과 셔터속도는 서로 보완관계에 있다.

피사체의 종류에 따라 셔터속도가 달라지므로 여기에 노출을 맞추면 된다.

자신이 찍을 피사체에 맞춰 필름을 선택해야 한다.

저감도의 필름일수록 명암대비가 강하기 때문에 크게 확대하는 사진에 유리하다.

광량 (光量) 이 부족하거나 빠른 셔터속도를 필요로 할 때는 고감도 필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고감도 필름은 입자가 거친 것이 흠. 렌즈에는 표준.광각.망원.접사렌즈등이 있다.

일출을 찍을 때는 70~2백㎜까지의 망원렌즈가 무난하다.

표준이나 광각렌즈는 해가 너무 작게 나오는 것이 흠이다.

여기에 갈매기를 같이 담을 경우는 셔터속도를 1/60초 이상으로 잡고 노출을 많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해가 뜨기전에는 해와 주변의 노출이 3~4단계나 차이가 나기때문에 중간정도로 노출을 보정해야 한다.

산에서의 일출사진은 사계절에 따라 해가 떠오르는 포인트가 제각기 다르므로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삼각대와 릴리즈 (셔터를 직접 누르지 않고 줄을 연결해 찍는 장치) 는 필히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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