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피부관리 이렇게…보습 높여주고 색조화장은 엷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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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날씨가 쌀쌀해졌다.

차갑고 건조한 공기로 땀.피지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면 천연보호막 형성이 제대로 안돼 얼굴의 잔주름과 거칠어진 각질이 더욱 두드러져 보이기 쉽다.

잔주름이나 각질을 막는데는 피부에 수분이나 유분을 공급해 보습효과를 높여주는 것이 최선. 이를 위해 ▶스팀타월을 한후 피부가 마르기 전에 영양크림을 발라주고 ▶눈.입주위에는 전용크림으로 수분을 공급해 주며 ▶크림이나 에센스를 이용해 얼굴마사지를 해주는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입술은 잔주름과 각질 문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부분. 입술은 다른 부분에 비해 피지선의 분포가 적어 쉽게 메마르기 때문이다.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 립크림등 입술보호제를 발라주고 립스틱도 되도록 유분이 많은 제품을 골라 쓰는 것이 좋다.

유분이 많은 립스틱은 입술보호뿐 아니라 거칠거칠하게 일어난 각질을 잘 보이지 않게 감춰주는 기능도 한다.

또 입술의 세로주름과 입주위 잔주름이 만나 립스틱이 입 주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먼저 립펜슬로 입술선을 깔끔하게 그려주면 효과적이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색조화장이 피부에 스며들지 않아 눈가.입주위의 잔주름이 두드러져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기초화장을 충실하게 하고 화운데이션등 색조화장은 입자가 고운 것을 골라 평소보다 얇게 발라 준다.

얼굴화장이 얇게 된 만큼 액세서리등을 통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 매일 하는 세안도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과정. 뜨거운 물 세안은 피부를 쳐지게 하고 유분을 지나치게 빼앗아가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로 신진대사가 떨어져 얼굴 뿐 아니라 발뒤꿈치.팔꿈치.무릎등의 피부 각질층도 두꺼워져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각질제거용 돌이나 브러시로 각질을 제거하고 보습크림을 발라줘야 깔끔하게 겨울을 날 수 있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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