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8회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폐막…경기도 2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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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내년에 제주도에서 만납시다" 제78회전국체육대회가 경기도의 종합우승을 끝으로 14일 오후 창원종합운동장에서 화려한 폐막식을 갖고 7일간 열전의 막을 내렸다.

지난해 대회 종합우승팀인 경기도는 종합점수 5만8천3백88점으로 다시 정상에 올라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2위는 종합점수 5만6천3백4점을 마크한 서울에 돌아갔고 개최지 경남도는 4만6천1백45점으로 3위에 올랐다.

또 대회 최우수선수로는 육상 여자 5천와 20㎞단축마라톤에서 한국신기록을 잇따라 수립한 권은주 (경북일반)가 뽑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양궁에서 4개의 세계신기록이 작성된데 이어 육상에서 2개 수영에서 2개 사이클에서 1개 역도에서 13개등 모두 18개의 한국신기록이 수립됐다.

한국여자수영의 간판스타 이보은 (경성대) 은 이날 여자일반 자유형 2백에서 2분5초59로 금메달을 따내 자유형 1백와 혼계영 4백계영, 4백계영, 8백에 이어 5관왕에 등극했다.

이보은과 함께 부산대표로 출전한 이지현 (성신여대) 도 5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번 대회 다관왕으로는 6관왕인 체조 이경기 (서울체고) 와 이보은, 이지현등 5관왕 2명, 사이클 김용미 (삼양사) 등 4관왕 4명이 배출됐다.

농구 남자 고등부 결승에서는 경기도 대표 낙생고가 서울시 대표 휘문고에 74 - 73으로 신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고 핸드볼 남자일반부 결승에서는 강원도 대표 두산경월이 대전시 대표 충남대에 34 - 26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한편 16개시도와 해외동포, 이북 5도선수들이 창원종합운동장 주경기장으로 한데 어우러져 들어오면서 시작된 폐막식은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의 시상, 폐회사, 김혁규 경남지사의 환송사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창원 =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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