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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제2대 민선 전남도교육감 정동인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8면

제2대 민선 전남도교육감으로 지난10일 선출된 정동인 (鄭東仁.64) 당선자는 "지난 43년간 전남교육 현장에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21세기를 지향하는 지역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다짐했다.

- 초등교원출신으로 중등교육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상대적으로 힘들것이라는 시각도 있는데.

"초등교사로 출발했지만 일선 교육장과 교육연구원장을 두루 거치며 14년간은 중.고교를 통합 관장하는 업무를 봤다.

같은 보통교육기관인 초.중등을 구별해 정책을 펴는 일은 없을 것이다. "

- 전남교육이 개혁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많다.

"그렇게는 보지않는다. 역대교육감들이 많은 발전을 이룩했다.

그분들의 '바통' 을 받아 도교육청이 이미 마련해 시행해오고 있는 중장기 발전계획의 기틀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가겠다. "

- 교원들의 처우개선책은 무엇인가.

"교육의 성패는 결국 교원의 자질여부에 달려있다고 본다.

교원의 전문성 함양과 소명의식 고취에 노력할 것이다.

특히 30여년 전부터 지적됐지만 아직 교원들이 수많은 잡무로 고통 받고있다. 교원들을 잡무로부터 해방시켜 교과연구와 학생지도에 전념할수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

- 학부모들의 올바른 학교운영참여방안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초기에 바람직한 방향으로 자리할수 있도록 조례와 규정을 보완하겠다.

학교에 따라서는 학교운영위원회가 유명무실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지도와 감독을 강화하고 바람직한 모델을 찾아 적극 지원하겠다. "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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