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중국에 군사협력강화 차원 첩보위성정보 판매 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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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도쿄 교도 = 연합]러시아는 중국에 대해 양국간 군사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첩보위성 정보를 실시간대로 판매하는 방안을 제의했다고 일본의 산케이 (産經) 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산케이는 워싱턴발 기사에서 미확인된 미 군사 소식통의 말을 인용, 러시아는 올여름 개최된 모스크바 에어쇼 기간중 이 제의를 중국측에 전달했으며 중국은 이에 강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러시아는 그동안 중국에 대한 최신 전투기와 기타 군사장비의 주요 공급국으로서 자체 첩보위성에서 수집된 정보를 중국에 팔았으나 상당한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정보를 넘겨줬었다.

이 신문은 이어 중국이 러시아에서 첩보위성 정보를 실시간에 제공받는 거래가 성사될 경우 중국은 동해는 물론 대만해협 주변의 군사행동 감시능력이 엄청나게 증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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