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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도 영광의 얼굴] 여자 66kg급 동 조민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조민선은 큰 경기에 강한 국제용 스타. 이번에도 우승, 세계유도선수권대회 3연패가 기대됐으나 아깝게 3위에 그쳤다.

조는 93, 95세계선수권을 잇따라 제패하고 96애틀랜타 올림픽마저 석권한 66㎏급의 여왕. 173㎝의 늘씬한 키에 유난히 다리가 길어 '학다리' 라는 별명을 얻은 조민선은 10년전인 87년 7월 서울체육중 3년때 태극마크를 단 이래 줄곧 정상권을 지켜온 만년 1인자. 가장 낮은 체급인 48㎏급에서 시작, 66㎏급까지 5체급에 걸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른 진기록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88서울올림픽때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여자유도에서 동메달을 따냈고 93세계선수권 우승을 시작으로 94아시안게임.95파리오픈및 세계선수권을 잇따라 석권했다.

유도선수인 이충석 (한국마사회) 씨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조민선은 우승으로 값진 결혼선물을 마련하려 했으나 3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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