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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자원봉사대축제]청소하며 생활교육 '녹색환경본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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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역환경을 아끼는 마음속에 자연사랑 정신도 싹틉니다."

10일오전11시 충남부여군부여읍 부여초등학교 강당. 이 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등 1천여명의 청중은 강단앞에 눈길을 모으고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청소년 범죄예방에 대한인식을 재정리하는 모처럼의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사는 대전에 본부를 둔 '녹색환경순찰중앙본부' 본부장 임성섭 (45) 씨. '녹색환경순찰본부' 봉사활동의 하나로 1시간 남짓 진행된 이 강연회에서 임씨는 '청소년 폭력.범죄예방및 21세기 환경오염방지' 라는 주제로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우리 민족 삶의 터전인 금수강산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보호해야 한다" 고 역설했다.

강연회에 이어 임씨가 이끄는 이 단체의 회원 2백여명은 이날 오후 부여읍홍산면 홍산농원을 찾아 이 농원의 환경보호캠페인 (3년간) 성과와 관련, 환경모범업소로 표창을 한뒤 자연정화활동을 벌였다.

지역환경.학원폭력 문제와 관련해 대전지역 대표적인 사회봉사단체인 '녹색환경본부' 는 이번 중앙일보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 (6~12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봉사의 손길을 전해왔다.

회원들은 공주 (11일).금산 (13일) 등 충남 곳곳을 누비며 봉사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녹색환경본부' 는 앞으로 전국을 대상으로 환경보전을 실천한 녹색환경 모범업소나 마을을 선정, 기부금등을 마련해 계속적으로 후원하는 사업도 할 계획이다.

임씨는 "중앙일보주최의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이 비로소 결실을 맺는 것같아 가슴이 뿌듯하다" 고 말했다.

대전 = 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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