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법무부 헌금수사 미흡 청문회 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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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워싱턴 = 이재학 특파원]미상원은 법무부가 민주당의 불법 선거자금모금 의혹사건을 잘못 처리하고 있다는 공화당측 주장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오린 해치 상원 법사위원장이 지난 9일 밝혔다.

해치 위원장은 법무부가 지난해 선거과정에서의 불법모금 의혹을 공정하게 수사하기 위해서는 특별검사를 임명해야 한다는 공화당측의 요구를 계속 거부해온데 대해 "설명되어져야 할 것들이 있다고 본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앨런 스펙터 상원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관계자들은 그동안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지휘하고 있는 대선자금 의혹수사가 공정성을 잃고 있다" 면서 리노 장관에 대한 제재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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