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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이 10일 착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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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SK㈜ (옛 유공)가 앞으로 10년동안 조성해 기부체납키로 한 울산시남구신정.옥동 일대 1백10만여평규모의 울산대공원 조성사업이 10일 착공된다.

울산시는 10일 오전10시 심완구시장.조규향 SK㈜사장.울산 출신 국회의원.시의원.시민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대공원 현지에서 기공식을 갖는다.

울산대공원은 울산시가 87년부터 95년까지 9년여동안 2백35억원을 들여 공원 진입로.충혼탑등을 건립 (공정 25%) 했으나 사업비가 없어 조성사업이 중단됐던 곳. 그러나 SK㈜가 계열사 성장의 근거지가 돼 왔던 울산 시민들을 위해 95년 11월 울산시와 약정서를 맺고 해마다 1백억원씩 1천억원을 투자해 조성키로 함으로써 '울산의 명물' 로 바뀔 전망이다.

울산대공원에는 공원내 산림과 하천의 생태계 복원을 비롯, 풍요의 못, 한국의 정원, 학습체험장등 55종의 다양한 시설이 설치돼 '생태 도시공원' 으로 조성되는 것이 특징. 이 사업은 1단계로 2000년까지 풍요의 못등 20여종의 조경시설이 완료되고 1천7백여평의 하천과 산림이 복원되며, 오수생태 전시관.수영장.휴게실등 기초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2단계 (2002년까지) 로 옥외공연장.생태계 과학관.아이맥스 영화관등 29종의 건축물과 조경시설이 설치된다.

2005년 완공 (3단계) 때까지는 참여공원등 다양한 조경시설과 농경전시관.한국의 정원.동물농장 축사등 22종의 건축물이 지어진다.

이 공원이 완공되면 울산시민들의 새로운 휴식공간은 물론 자연생태 교육장으로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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