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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업체 급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세계 신재생에너지산업의 현주소를 보여 주는 그린에너지엑스포에 국내외 기업이 몰리고 있다.

대구 엑스코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6회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에 17개국 270개 업체가 참가를 신청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5개국 190개 업체보다 크게 늘어난 숫자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기업이 많이 참가한다.

태양전지 제조분야의 세계 1∼3위 업체인 독일의 큐셀, 일본의 샤프, 중국의 선텍이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태양전지의 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공분야에서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지멘스, 세계 최대의 태양전지판 제조업체인 독일의 솔론 등도 대구를 찾는다. 국내에서는 현대중공업·미리넷솔라·한국철강·에스제이이노테크 등 태양광 발전 관련 설비 제조업체나 태양광발전소 시공업체들이 첨단 기술력을 선보인다. 이밖에 수소전지와 지열, 풍력을 이용해 발전을 하거나 냉·난방하는 시스템과 기술도 소개된다.

학술행사도 풍성하다.

아시아수소에너지학회 세미나, 한국태양에너지학회 학술대회, 독일연방정부 주관의 신재생에너지 세미나, 한·중 태양열 콘퍼런스 등 40여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국내외 전문가 6000명이 참석해 최첨단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관람객이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직접 볼 수 있는 무료 행사도 준비돼 있다. 엑스코는 관람객 중 희망자에게 국내 최대인 김천 태양광발전소와 포항 연료전지발전소를 견학할 기회를 준다. 엑스코 인근의 신천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와 대구경북기계연구원의 연료전지 시설도 견학 코스에 포함돼 있다.

엑스코는 지난해 460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8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관람객은 3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ww.energyexpo.co.kr 참조.

홍권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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