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코너]실내용 스펀지 슬리퍼 만들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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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현관입구에 예쁜 슬리퍼가 가지런히 놓여 있는 집. 이 한 장면만으로도 집안의 푸근함이 물씬 느껴진다.

인테리어 코디네이터 지정희 (池貞熙.홈인스타일) 씨의 조언으로 '스펀지가 든 실내용 슬리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준비물로 1~1.5㎝두께의 스펀지와 천.장식용 레이스.리본.장식용 손뜨게 꽃등을 마련한다.

준비물 완료후 먼저 슬리퍼 바닥 모양대로 스펀지를 자르고 천도 스펀지의 시접 분량을 더해 2장을 잘라 준비한다.

바닥 크기에 맞춰 뚜껑의 반원형 모양대로 스펀지를 자르고 스펀지 모양에 시접분을 더한 크기로 2장의 천을 오린다.

다음은 박음질 하기. 두껑이 될 부분의 스펀지를 2장의 천으로 감싸 박음질을 하면 일단 뚜껑이 완성된다.

바닥부분은 잘라놓은 두장의 천 사이에 완성된 두껑을 넣어 세부분을 함께 박음질한다. 단 뒤집어야 하므로 4㎝정도의 구멍을 남겨두고 박음질 할 것. 박음질이 끝나면 구멍으로 뒤집는다.

슬리퍼모양이 완성되면 그 구멍으로 바닥부분의 스펀지를 넣고 모양을 다듬은 후 구멍을 막는다.

뚜껑부분에는 준비한 레이스나 리본을 달아 장식하면 편안한 실내용 슬리퍼가 된다.

천.스펀지.슬리퍼 장식품은 동대문종합상가 원단시장이나 지하 부자재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천이 한 마 (90㎝) 당 2천5백~4천5백원정도며 스펀지 (105×180㎝) 는 2천5백~3천원선. 코디네이더 지정희씨는 "유아용일 경우 장식을 귀여운 인형이나 소형 장남감으로 하고 노인용 슬리퍼일 경우 스펀지를 더 많이 넣어 푹신하게 해주면 좋다" 고 일러준다.

신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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