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외국어고생,집단 자퇴 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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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과학고.외국어고 학부모들은 4일 서울대가 검토중인 비교내신 폐지에 따른 보완방안들이 내신불이익 해소에 큰 도움이 안된다며 예정대로 각각 6, 10일께 자퇴원을 집단으로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한성과학고 학부모대표 박미령 (朴美玲.43.여) 씨는 "전국 과학고 학부모대표들은 서울대가 최근 검토중이라고 밝힌 특차모집 도입등이 과학고의 내신 불이익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 6일 집단자퇴원을 내고 등교거부키로 했다" 고 밝혔다.

전국외국어고 학부모연합대표 박영숙 (朴英淑.45.여) 씨도 "외고 학부모들은 서울대의 비교내신 보완책은 적용시기가 명확하지 않고 도입되더라도 특수목적고의 내신불이익을 거의 해소하지 못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별 자퇴원을 낼 경우만 학교장이 각 학생의 자퇴이유를 판단, 허용여부를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오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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