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전병관,14개월만에 전국체전서 재기노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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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한국역도의 간판 전병관 (28.해태) 이 다시 바벨을 잡는다.

지난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수모를 당한 후 자취를 감췄던 전병관이 7일부터 열리는 전국체전 64㎏급에 출전해 1년 2개월만에 경기를 갖는다.

이번 전국체전은 오는 12월 태국에서 벌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대표선발전도 겸하고 있어 전병관에게는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는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 전병관은 재기를 위해 지난달부터 전북전주의 하이트맥주 역도팀 훈련장에서 훈련을 재개해 왔다.

전병관은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 59㎏급에서 2연패를 노렸으나 용상에서 실격당해 입상권에도 들지 못하는 부진을 보였다.

이후 전병관은 국내무대에서 아예 자취를 감춰 사실상 은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병관은 남자역도의 체급이 전면재조정되는 내년 시즌부터 62㎏급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왕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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