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주택가 수산물 냉동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일 오후11시5분쯤 부산시사하구감천1동 삼호물산 수산물 냉동공장인 암모니아 탱크 배기관에서 암모니아가스 3㎏ 가량이 누출돼 인근 아성로즈빌라 주민들이 2시간 가량 대피했다.
아성로즈빌라 주민들은 "코를 찌르는 지독한 가스냄새가 나 나가보니 빌라와 인접한 삼호물산의 암모니아 탱크쪽에서 가스가 연기처럼 뿌옇게 치솟아 오르고 있었다" 고 말했다.
삼호물산 관계자는 "암모니아 탱크 배기관의 밸브 패킹이 느슨해 가스가 10여분간 누출됐다" 며 "사고직후 문제의 밸브를 교체했다" 고 밝혔다.
부산 = 정용백 기자